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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제역 관련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 보고서

  • 한병우
  • 2020-07-01 10:12:10
  • 조회 : 878
한국 구제역 관련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 보고서 
 
세계구제역 표준 연구소 3/4분기(7월-9월) 보고서가 표준연구소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4년 7월 경상북도와 경산남도에서 발생된 적이 있었던 바이러스들에 대한 분석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당국에 의해 보고된 내용은 이번 발병에서 분리된 바이러스가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SAE 지역형 Mya-98 계통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러시아 연방 발생으로 분리된 O/Primorskiy/RUS/2014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4년 경상북도 의성 비안면에서 7월 23일 채취된 시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2014년 5월 러시아 연방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의 일치율은 96.87%로 바이러스의 VP1 부위 639개 염기 중 619개가 일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표1)
 

 표1. 2014. 7. 23일 경상북도 의성 비안에서 분리된 구제역 바이러스(O/SKR/06/2014)와 일치율
(http://www.wrlfmd.org/fmd_genotyping/2014/WRLFMD-2014-00027%20O%20South%20Korea%202014.pdf)
 
 이들 바이러스간의 차이는 시간적으로 약 3개월간에 걸쳐 VP1 부위만 3.13%의 차이를 보여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지에 의심을 갖게 한다. 3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3% 이상의 진화는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추정하기에는 너무 큰 차이로 보인다. 2008년 Cottam등은 구제역 바이러스 총 약 8200개의 염기를 대상으로 2001년 영국 발생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뉴크레오티드 변화율은 2.26 X 10-5 /site/day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2010-2011 국내 구제역 발생시 의 바이러스가 재 출현 한 것 보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바이러스와 국내 발생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의 매칭(matching) 분석 보고서는 현재 사용 중인 백신에 함유된 O형 Manisa 바이러스와 의성에서 2014년 분리된 바이러스가 매칭되지 않아 방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야외 분리 바이러스가 백신 바이러스간에 차이가 너무 커 백신의 방어 역할이 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4년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 증상을 보였다기 보다는 감염되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백신으로 사용되는 바이러스간의 차이가 너무 커 예방 접종을 하였더라도 방어가 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표2)
표2. 백신 제조용 바이러스와 주요 야외 분리 바이러스간의 매챙 분석표(한국 분리바이러스는 SKR/6/2014) 적색은 매칭이 안됨을 의미하며 녹색은 매칭되어 방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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